비밀의 숲

조승우가 검사로 나오면서 처음에는 영화 내부자를 다시 보는 느낌이었다.


" 설계된 진실"

얼마나 무서운 말이던가?

등장인물도 스토리도 모든 게 다 설계되 있었다는 말인가? 


각자의 역할을 모두 잘하려 하는 중에 생기는 일이

그 가운데 누군들 아니, 누가 청렴하게 버틸 수 있을까?

드라마를 보면서 최근에 임용되신 윤석렬 검사가 떠오르는 건 왜일까?


이게 마지막회만 남겨뒀는데 ...

등장인물들 모두가 다 용의자라고 했으니 어떤 결말이 되던지 아쉬울 것 같다.



서부지검에서 일하는 검사들이 배경으로 나오는데 

 

황시목 (조승우) 는 뇌수술로 감정이 사라져서 왠만한 유혹에 담담하게 행동한다. 검사에게 딱 적합한 성격으로 보인다.  

돈과 권력앞에 흔들리지 않는 담대함으로 맡은 사건만 해결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신혜선의 죽음앞에 어찌 피해자라고 말하는 냉정함을 보일까?

비정해보이기까지 하는데 욕나올 뻔 했다.  

감정은 없고 사실만 확인하고 진실을 향해서만 가는데 딱해 보인다.



한여진 (배두나)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챙기고 사람의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진실을 향해 나간다. 게다가 불의도 못 참기에 동료의 잘못도 

세상에 알려서 조직의 미움도 받지만 인간의 도리를 따라 살아간다.

한여진같은 사람이 주변에 있다면 복받은 조직일테지만 당사자는 힘들겠다.



서동재 (이준혁)

비리검사지만 미남이고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다.

인맥없는 지방대 출신이라는 열등감과 자격지심에 사로잡혀 있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누구 앞에서는 무릎을 꿇을 줄 아는 자다.  

무엇때문에 검사가 되었을까? 

인맥이 없으니 권력때문은 아닐텐고...명예욕 때문이었을까?

열등감 때문에 폼나는 검사가 되보려 한 것 같다.



이창준 (유재명)

검찰차장에서 청와대 수석비서관까지 올랐다. 

정의로운 검사가 되길 희망했지만 과거에 약점을 한 번 잡힌 이후로 

약점 때문에 비리를 저지르고 자신을 자책한다. 

검사로써 능력도 뛰어나고 처세술까지 뛰어난 인물인데 깨끗하지 못한 건 마찬가지다.



사람들이 어쩌면 모두 비슷할지도 모른다. 

검사들은 유혹에 담대할 것 같았지만 다를 게 없었고 

가볍게 보이는 모든 순간들과 일들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알게 되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애쓰지만 매번 벽을 만나는 기분이 든다.

드라마였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 현실로 보여지는 사건들이 비슷해보인다.

세월호 문제도 밝혀야 하고 국정농단을 시킨 최순실 사건과 숨겨진 재산들


모두 밝혀내야 하는데 법이 있어도 

특별히 해결되지 않는 듯한 이 느낌!!! 

그래도 멈출 수 없으니 계속 전진하는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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