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배우 윤여정의 철학 당당하다



내가 윤여정이란 배우를 처음 본 건 '꽃보다 누나'에서 부터다.

그 전에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배우였다. 

그 이후 JTBC뉴스에 나오셔서 소녀같이 말씀하시는 모습보고 더 친근해졌다.


지금은 연세가 70대를 바라보신다.

그럼에도 까칠하면서 주장을 펼치시는 모습과 말에 담겨있는 여백이 좋다.

짧고 간결하게 핵심만 말하시는 언어가 너무 좋다. 

주변에서 자주 만나는 아줌마나 할머니들 같지 않게 길게 말하지 않는다. 


자신의 위치가 배우니까 배우로써 인정받으면 된다고 말하신다.

외모나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부드럽게 꿋꿋히 해내신다.  

연예인이면 신경쓸만도 한데 지금 나이에 뭐 신경쓰냐고 하신다.

자신감과 당당함이 지금의 위치에서도 인기를 잃지 않는 비결이겠지.

예능에 나오는 모습도 하기 싫다고 하시지만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도 너무 보기 좋다.


일단 한다고 마음 먹으면 위치보다 주어진 일에 최선의 결과를 내려는 노력이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장사가 안된다고 눈물까지 흘리시다니...

계산을 위한 장사가 아니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인데도 임하는 태도에서 나이나 여배우의 위치가 느껴지지 않았다.

주변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기에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나도 내 분야에서 일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놓치는 부분을 뭘까? 남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지 못한 일이 있는가?

여러가지 생각이 스쳐간다.

평범한 나도 나이와 위치를 의식해서 못한 일이 있는데 카메라 앞의 여배우만 하겠냐...그렇게 수많은 사람이 보는데도 당당하다니..


올해는 남의 시선과 내 위치는 잊고 

항상 순수하게 배우는 자세로 모든 일을 해보리라!

그때마다 윤여정 할머니를 생각해야겠다. ^^


그 연세면 내게 할머니시니까 친근하게 할머니라고 해야겠다. ㅎ

분명 이런 호칭 싫으시겠지?  

신경안쓰실테니가 제 마음대로 부를게요. 


당당한 모습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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