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무드가 조성되는 듯 해서 너무 다행이다.
트럼프가 맨날 미사일 떠들어대는 통에 국민들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모른다. 그 와중에 한미군사훈련도 중단되었으니 적절한 조치다.
트럼프도 지금에 와서는 회담을 환영한다고 했다.
무슨 의도로 그동안 위험한 분위기를 조성했는지 묻고 싶다.
남의 나라일이라고 생각없이 막말한 거냐...
너 오래 살까봐 욕도 안해준다.
암튼, 회담에 온 북한 수석대표의 말은 대환영이다!!!!
미리 기대감만 준 건 아니길 바래보면서 현안들을 예측해본다.
1. 개성공단
오랫동안 많은 분들이 바라고 있는 일인 걸 안다.
그곳에 두고 온 기계와 건물, 자재들 어찌됐을지 속이 타고 애가 타셨겠지.
503호 때문에 손해본 걸 누구에게 보상받아야 할지 안타깝다.
2. 금강산관광
우리 부모님도 금강산관광 재개될 줄 알고 미리 예약했다가 환불받지도 못한 피해자 중 한명이다. 분명 누군가의 소행일텐데...
3. 핵실험
너무 큰 화두라서 과연 나올지 알 수 없지만 나온다고 한들 그 합의를 고위급회담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 같지는 않다. 다만, 조금 수위를 낮춘다거나 당분간은 하지 말자 정도 말할 수 있지 않을까?
4. 이산가족상봉
생이별이란 걸 모르지만 만나지 못하는 마음은 다 비슷하지 않을까?
가족이 죽어서 못 만나는 심정과 같을 것 같다. 이것만큼은 다시 시작하자고 합의할 수 있을 것 같다. 만났는데 서로 뭐라도 나와야지!
괜히 시간만 낭비했다는 소리 안들을테니...
5.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이것도 이번 회담에 나올 만한 성과로 보인다. 이제 얼마 남지도 않았고 생색내기에도 좋을 것 같고 전세계인들에게 북한의 존재를 알리는 차원에서도 의미있을테니 좋은 기회가 되겠지. 출전선수들을 총괄해서 데리고 올 책임자가 누가 될지가 더 궁금하다.
평화통일이 되면 제일 좋은데 그건 쉽지 않을 것 같고 개성공단이 더 활성화되면 통일로 가는 길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누가 말한 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내용은 북한이 전쟁을 포기하게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방법으로 북한이 군인 노동력을 사용해서 돈벌이를 하게 만들면 된다고 했다. 그 해답이 바로 개성공단인 것이지.
부디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