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애니메이션은 동화책 같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겠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면 움직이는 동화책같다.

기본적으로 장르 선택할 때 사랑 로맨스 모험 가족영화를 좋아하기에 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그래서 애니메이션이 좋고 동화같은 지도 모르겠다.  

만화도 물론 자주 본다. 장르는 변하지 않고~ 

그림이 많으면 만화가 되고 움직이면 애니메이션이 되고 글자가 많고 그림이 적어지면 동화책이 된다.

나만의 철학이지만 내게는 다 그렇게 보인다.


얼마 전 '꽃들에게 희망을'이란 동화책을 읽었다.

그림이 적고 글자가 많았고 여백도 많았다.

어린이들 위한 책이라 어린이실에 있었지만 어른이 보기에 더 좋은 성인을 위한 동화책같았다.

핵심은 선명하고 깊었다. 울림이 너무 커서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어떤 삶이든 그 무엇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삶이라면 얼마나 멋진가?

애벌래가 나비가 되지 않았다면 꽃들은 피지 못하고 세상에서 사라져버리게 되겠지.

얼마나 간절하면서 애절한 이야기인가!

멋진 스토리와 의미가 세상에 나오는 방식이 동화였다는 것도 멋있어 보였고 굉장히 의미있게 다가온다. 


지금 그리는 그림을 목적없이 그렸었는데

이제는 목적이 생겨서 더 열심히 재밌게 그릴 수 있을 것 같다.

행복한 시간이 다가오니 난 갈고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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