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그리운 시청후기





지난 주 종영된 최고의 드라마 쌈 마이웨이의 스토리 배경을 들었다. 

알고 보니 더 실감나는 내용이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방송에 출연하는 격투기 선수 추성훈씨와 부인 야노시호의 출연 장면을 보고 만들어진 내용이라고 하니 더 생동감이 느껴진다. 


그 방송에서 야노시호가 눈물흘릴 때 내 마음도 참 찡했다.

남편이 사각링 안에서 격투기를 하는 순간을 두 눈 뜨고 보기가 어찌 쉬울까...못 보겠다면서 두 눈 뜨겁게 눈물을 흘리는데 그 마음이 어떨지 보는 사람들도 모두 동일한 마음이었을 것 같다.


옆에 있던 사랑이도 엄마가 왜 우는지 물어보며 작은 손으로 엄마의 눈물을 닦아줄 때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이 새삼 진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


나도 기억하는 있었는데 왜 드라마에서 번뜩 떠오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단지, 익숙했을 뿐..


애라가 경기장에서 동만의 격투기를 보며 눈물을 애절하게 흘릴 때 그 마음이 전해지더라...이심전심인지~

꼭 이렇게 선수 서로의 몸에 상처를 주는 경기를 스포츠라 부르며 열광해야 하는 건지 의문이다.  부상과 사고는 당연한 일인건지..

이런 경기는 정말 안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이 바램이다.


드라마를 보며 부부의 사랑, 자식의 사랑이 느껴지는 감동적인 줄거리였다. 그래서 더 인기가 있었는지도 모르지만 ^^





나에게 특별히 감동을 주었던 대사들도 몇 문장 있엇지...



- 행복이 왜 맨날 치사하게 소소해야 되냐는 그 질문.....


참 내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소소와 소박이 좋은 걸 줄만 알았는데 주만이는 가끔 허세도 부리고 싶었던 걸까?  누구를 위한 허세였을까...



- 애라가 면접관에게 했던 말...하지마세요. 상처받지 않을 권리 있습니다.


맞다.. 난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었지, 예의를 차리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  인생의 주인공은 나니까!!!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는다!!!



- 울고 싶을 땐 그냥 우는 게 쿨한 거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쿨한 거지... 괜히 고민하고 거부해야봐야 올게 안오고 안올게 오지 않는다. 인정하고 다시 도전!!!!



- 나는 어제 헤어졌고, 오늘도 웃는다


고단한 삶, 울 시간도 없이 바쁘게 지내는 하는 생활과 그 마음이 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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