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올라가는 시기에 갯벌체험은 뭐니 해도 조개잡이가 좋다.
그 중에서도 바지락이 쉽고 맛있고 많이 잡히니까 짱!!!
쉽게 잡을 수 있으니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최고다.
바지락 중에서는 안면도 바지락 맛이 최고인 것 같다.
이유는 먹어보니까... 국물맛이 끝내줘서...
마트에서 판매하는 바지락만 먹다가 직접 안면도 갯벌에서 캐서
끓여먹었더니 그 맛은 두말할 필요없었다.
먹어보면 압니다.
뽀얀 국물에 시원하고 담백하고 ...맛있다!!!
안면도여행을 한다면 갯벌체험은 필수코스로 추천한다.
유료체험장 위치는 안면도(사진은 태안군 고남면 옷점마을)
- 조개부리 갯벌체험장
- 병술만 갯벌체험장
동네로 내려가서 해변길코스를 이용했다.
일명 샛길 ~ 지름길로~ 빠르게 슝~
유료 갯벌체험장이라서 체험비를 내야 한다.
양식장으로 운영되던 조개밭이라 조개걱정은 안해도 된다.
있는 힘껏 마음껏 캐면 된다.
단, 주는 도구에 담아야 한다.
판매까지 하려는 듯 마구 캐가는 건 제재가 있다.
난 내 통에 담고 싶어서 내껄로 이용했다.
체험비를 내면 도구를 빌려주니까 안가져가도 문제는 없다.
위치를 알려 주시니까 어디서 해야 할지도 걱정할 필요없다
열심히 캐기만 하면 된다.
갯벌에 들어가면 물 웅덩이도 있다.
나올 때 조개는 웅덩이 물에 닦으면 된다.
조개는 바닷물을 좋아하니까~
따로 씻는 장소가 있지만 거기는 사람씻는 곳이니깐~
조개를 캐다보면 조금만 호미질해도 나온다.
이 얼마나 고맙고 기쁜지~ ㅋㅋ
많이 힘들이지 않고 맛있는 바지락을 얻을 수 있다... 앗싸...
크하하하하
갯벌은 참 보물덩어리!!!
멀리서 뭐 하시나 봤더니만...
굴 까먹고 계시네...
조개밭이기도 하지만 굴도 많이 나오는 곳이다.
굴이 지천이라 몇 개 주워서
바로 그 자리에서 까서 생굴을 먹었다.
크기는 자연산이라 크지 않지만 맛은 진짜다.
짧조름하게 맛있는 굴!!!
갯벌은 보물창고라 조개와 굴만 있는 게 아니다.
고동과 작은 꽃게도 많다.
갯벌에 있는 돌들만 들어도 밑에 보물이 많아서 줍기 바쁘다.
2인 1조로 한명은 들고 한명도 잡으면 좋다. ㅎㅎ
커플은 환상의 콤비인지 아닌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겠다 !!!
여기에 녹색으로 된 파래와 미역의 중간쯤 되는 해초도 많이 있다.
갯벌에 가득한데 어민들은 소득이 안되는지 방치한다.
열심히 뜯어다가 씻어서 말려 먹었다. ^^
쏙을 잡는 분들은 바닷물 가까이 근처에서 잡으신다.
여러명 계신데 매일 오시는 듯 하다.
잡은 양이 제법되는데 다 어디다 소진하려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하실까???
갯벌에서는 움직이는 자세에 따라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앉아서 하거나 상체를 폴더처럼 접으면 100% 조개캐는 일!!! ㅎㅎ
조개를 캐다가다 썰물 때가 되면 갯벌을 나와야 한다.
일하다 보면 바다물이 들어오니까 그 때 멈추고 나오면 된다.
이래서 낮에 하는게 안전하고 재밌는 법이다.
위험은 어디나 도사리고 있다.
안전은 남이 지켜주는 게 아니니까 조심해야 한다.
입구 쪽에 있는 웅덩이에서 조개씻고 장화에 묻은 진흙도 씻었다.
갯벌 흙은 방금 전에 캤던 거라 촉촉하니 잘 닦인다.
웅덩이 안에도 작은 물고기와 생물들이 살고 있었다.
갯벌에는 작고 크고 다양한 생물들이 있어서 참 재밌는 곳이다.
따로 유료 갯벌체험장에 아이들과 다녀온 가족들의 통이다
바지락을 얼마나 열심히 캤던지 한 가득이다.
해감을 위해 통에 담아두셨는데
바지락 크기도 튼실하고 살아있어서 입도 내밀고 있다.
신퉁방퉁!!
끓어먹으면 맛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