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럭키' 유해진 이준 인생반전

 

 

유쾌한 영화 럭키 

내가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주인공이 유해진씨라서 보고 싶었다

유해진씨의 진솔한 이미지와 잘생긴 얼굴이 아닌데도 정이 가는 인상이 복잡하게 섞여서 영화가 정말 궁금했었다

 

럭키 영화감독이 인터뷰에 나와서 이 영화는 슬랩스틱 코미디라고 설명해줬다.

그때까지 슬랙스틱이 뭔지 몰랐는데 듣고 궁금해서 찾아봤다.

인생반전이 있는 영화가 그렇다고 하길래 그런가보다 했다.

제대로 듣고 이해한 건 아닐지도 모른다 --;;

 

 

 

 

 

주인공으로 나온 이준

 

왜 이준은 평범하면서 깔끔하지 않은 역할이 잘 어울리는 건지 잘 모르겠다.

닌자어쎄신에서 봤을 때만 해도 이런 이미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연기력이 늘어서 그런지 잘 어울리게 연기했다.

 

자신의 인생을 가치없게 생각하면서 자신감을 잃어갈 때 살기 싫어지는 것 같다. 

희망을 찾지 못할 때 나쁜 선택을 하게 되는 게 아닐런지~

 

 

 

 

 

영화에서 제일 중요했던 목욕탕씬

 

내가 관음증이 있는 건지 유난히 자세히 보였다 ㅋㅋ

여탕과 구조가 같고 모두 몸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게 똑같았다.

결론적으로 특별한 게 없었다.

 

 

 

 

 

유해진은 기억을 잃은채 병원으로 이송

 

목욕탕에서는 비누도 조심하고 넘어지지 않도록 살피고 다녀야 한다.

일반적으로 심하게 넘어지면 뇌진탕에 뼈까지 부러지는데 

영화에서는 일시적인 기억살싱증으로 다친 곳 없이 퇴원한다.

 

 

 

 

 

기억을 잃었는대도 우울해하지 않는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럴 때 슬퍼하기 보다 열심히 살아가는 게 특징인 가 보다.

내가 저 상황이라면 꿋꿋이 지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구조대원으로 나오는 조윤희는 유해진을 자기네 분식집에 취직시켜준다.

호의와 선행을 베푸는 줄 알았지만 자신이 빌려준 돈 때문에 베푼 도움이었다.

 

누구나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게 당연한 건데 난 뭘 바란건지~

기억상실증에 아픈 환자라 직업적 희생정신으로 도운 게 아닐까 생각했다. 

 

 

 

 

 

조윤희의 엄마는 유해진을 미워하며 받아줬다

 

아무래도 장사가 안되서 그런 듯 싶었는데 그의 능력이 가게를 유명하게 만든다

호일로 장미꽃을 만들어서 여학생에게 주는 데 

싫다고 거부할 사람이 어디있나?

신기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주변에 입소문도 내주겠지 ^^

 

 

 

 

 

 

김밥을 예술로 만들어주는데 싫다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이렇게 파는 곳이 있다면 먹어보러 가보고 싶을 정도다.

깔끔함과 정성이 가득 들어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먹기 아까울 정도의 수준이다.

 

 

 

 

 

당근과 단무지 깻잎으로 장식한 김밥 한줄

너무 아름답고 예쁘다.

이렇게 팔면 누구나 맛있게 먹고 감동하지 않을까?

꼭 일본의 일식을 보는 느낌까지 든다.

 

 

 

 

 

역시 본질에 충실한다면 장사든 뭐든 잘 될 것만 같다.

영화를 보면서 희망과 본질을 잊지 않는다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

 

 

 

 

 

계란과 단무지를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할 수만 있다면 죽은 가게도 살려낼 것만 같다.  ^^

내가 하는 일에서도 본질이 무엇일까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영화에서 유해진은 노력끝에 배우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모두가 노력한다고 유명해지거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질조차 부족하다면 끝까지 해보고 깨끗히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다.

 

 

 

 

 

내가 제일 웃겼던 장면

 

연기연습때문에 시끄럽다고 항의하는 순간인데 이분이 하는 행동이 너무 한국스러워서 놀랐다.

영화에서 후반부에 3번 나오는데 영화를 보면 이해가 된다.  ㅋㅋ

 

웃기면서 교훈을 준 럭키같은 영화

이 행운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꽉 잡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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