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형 조정석, 디오/도경수 감동적인 스토리



울컥한 내 마음...

영화스토리와 내 주위에 있었던 사연이 비슷해서 더 가슴에 와닿았다.


지금 영화계의 장르들을 보면 액션이나 멜로 판타지가 대세인데 그나마 평범한 우리네 이야기라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

화려한 소재가 아닌 주변에 있을 법한 일상적인 이야기에 약간은 마술같은 순간이 가미된 이야기로 보였다.

주인공 조정석과 도경수의 연기 조합이 아니었다면 큰 흥행이 과연 가능했었을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유도 국가대표 코치로 나오는 박신혜의 연기는  발랄하고 예쁜 연기가 좋았는데 

그 외는 특별한 인상을 받은 어떤 느낌이 없어서...잘 모르겠다.

개인적인 관심이 없기에 드라마 닥터스에 나왔던 그 모습과 비슷해보였다.






사기꾼 형 조정석씨 건축학개론에 나올 때부터 팬이다.

최근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 나올 때 보여준 매력적인 연기에 푹 빠졌었는데 영화로 다시 보니까 더 좋았다.

건축학개론 이후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주인공이 되어서 극을 이끌어가다니 흐뭇하다. ^^


형에서는 사기꾼으로 나오지만 재밌게 연기를 해주셔서 초반에는 양아치로 보었는데 감동적이다. ㅠㅠ

세상 모든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평등하게 첫 시작이 있고 사연도 있는 거 같다.

위 말 뜻은 영화를 끝까지 보면 알게 된다.






교도소 가석방 심사원 두 분은 앉아있는 모습과 분위기가 왠지 웃겼다. ㅋㅋ


특히 여자배우 얼굴이 낯익던데 출연자 이름을 찾아봤더니 손산으로 검색된다.

지금은 유명해진 라미란씨를 예전에 스크린에서 인상깊게 보고 이름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손산씨에게 같은 느낌이 든다.  언제쯤 유명해지실지 기다려봐야지~  ^^






디오/도경수의 우직한 연기에 몰입하게 되는 걸 보니 나중이 더 기대되는 배우다.

저 큰 눈으로 국가대표에서 사고로 장애가 된 동생역을 연기한다.


내 주변에도 권투선수로 열심히 운동하시다가 경기 중 사고로 실명하신 분이 계셨다.

외모도 잘생기셨고 체격도 좋으신데 장애때문에 불편하지만 장애가 없는 분과 결혼하셔서 열심히 생활하신다.

그때는 공식적으로 뵐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었지만 지금은 못 뵌지 꽤 시간이 흘렀네.






사연있는 양아치지만 뒤늦게 뉘우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게 얼마나 다행인가..

동생과 만남이 아닌 다른 곳에 있더라도 결과는 비슷했을테니 기적이라 말해야 하나..

참 세상일은 해피엔딩이 될 수 없는 게 인생일까?






좋아하는 배우 김강현이 여기에도 나온 줄 몰랐다.

누구와 연기해도 다 잘 어울릴 것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시는데 

조정석과 나올 때도 조화롭게 잘 어울리면서 코믹한 모습이 좋았다. ^^

헤어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이 둘의 조합은 한 마디로...개과천선 시리즈? 






결국은 자신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동생 도경수의 연기는 진솔했다.

가수의 이미지가 있어서 노래부를 때 멋있게 보이는 표정과 눈빛을 연기에 녹였는지 푹 빠지게 보여줬다.


장애인 국가대표지만 단시일에 노력해서 국가대표까지 되었다.

장애인 국가대표가 되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리는지 알 수 없지만 단시간에 이뤄진 듯 보여서 

조금 급한 전개로 보이는게 약간 아쉬운 부분이었다.






조금은 과한 설정으로 보이는 김강현의 역할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착한 이웃의 모습이지만

요즘은 이런 사람들이 보기 드물다는 게 아쉬움이다.  

나도 작은 친절이라도 진심으로 나누는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우리가 좋아하는 착한 마음, 착한 동생, 소외된 이웃, 헌신, 사랑, 봉사, 실천 이란 단어들이 가득 담긴 스토리다.

주인공들의 조화로운 연기가 아니었다면 자칫 재미없는 영화가 될 수 있을 법했지만 결론적으로 좋았다. ^^







눈 앞에 바로 바다가 보이는 곳

해돋이/ 낙조/ 별이 보이는 곳

갯벌체험 할 수 있는 곳

바로 그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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