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잠시 안면도 구매항과 영목항에 드라이브 다녀왔어요.
자주 간다고 생각했는데 변화는 제 생각보다 빨라서 그새 많이 달라졌어요. ^^
구매항에도 가서 둘러보다 부두쪽으로 갔는데 깜짝 놀랐어요.
낚시하는 분들이 계셨는지 많지 않아서 지나칠 뻔 했는데...못 봤다면 안타까울 뻔했죠. ^^
지금 안면도로 낚시하러 안면도여행 하신다면 숭어가 대세입니다.
놀라운 숭어낚시의 세계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위 영상은 숭어가 올라오는 순간인데 크기가 커서 손맛 좀 볼 거에요.
부두의 양쪽에서 모두 숭어낚시에 전념하고 계셨어요.
이쪽편에서 두분이 잡고 계셨는데 아주 슬슬 하시는 거
같은데도 잘 잡히고 재밌어보였어요.
숭어 특징을 보면 떼로 무리를 지어서 돌아다녀요.
때문에 한 마리 잡히기 시작되면 엄청 잘 잡을 수 있어요.
여름 후반이나 가을이 되면 바다에서 무리로 돌아다니는 게 보일 정도였는데 올해는 아직 못 봤어요.
그런데 이날 이곳에서 이렇게 잘 잡힐 줄이야~
갈매기들도 잘 잡히니까 주변을 배회하면서 떡밥이라도 얻어먹으련지 날쌔게 빈틈을 노리고 있었어요.
보는 것만으로도 손에 힘이 들어갔어요.
드라이브로 갔던 날이라 아무런 준비없이 구경만 한 게 좀 아쉬웠지만 보는 것도 꽤 즐거웠어요.
이래서 낚시를 다니는게 아닐까 싶어요.
다른 편에서 잡던 아저씨 이쪽에 잘 잡히니까 오셔서 한 마리 잡으셨네요 ㅎ
손맛보고 싶어서 그러셨나봐요.
숭어 힘이 워낙 좋아서 뜰채 없이는 올리기 쉽지 않아요.
뜰채는 반드시 준비하세요 ^^
숭어를 잡아서 망에 넣고 물속에 넣어두셨어요.
엄청 많이 잡으셔서 보기만 해도 배불러보여요 ^^
근데,,, 숭어맛을 봤었는데 그다지 제 입맛에는 안맞았어요.
하지만 안면도분들 중 좋아하는 분들이 참 많아요.
요리만 잘하면 맛있다고 하셔서 언제고 숭어 맛집을 찾아서 맛볼 기회가 생기길 바라고 있어요.
낚시로 숭어를 잡더니 잽싸게 수건으로 눈을 가려서 제압하고 바늘을 뺏어요.
숭어가 맛있냐고 여쭤봤더니 손질해서 말린 후에 먹으면 맛있다고 극찬하시네요.
숭어도 보리숭어와 참숭어로 종류가 있는데 보리숭어가 더 맛있다니 참고하세요.
6월 28일 구경한 숭어낚시 소식을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29일날 잡으러 출동하셨어요. ^^
가셨더니 여전히 잘 잡혔다고 하시네요.
바다물 들어오는 물때는 모두 잘 잡혔고 물 들어올 때 낚시하시면 성공확률이 높아요.
크기도 크고 무겁고 아주 실해요.
요즘 부쩍 바람도 시원하고 돌아다니기 참 좋은 날씨네요 ^^
눈 앞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파도소리 듣고 별을 볼 수 있는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