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이 너무 재밌어서 더욱 기대된 후속편이었다.
외국영화 본얼티메이터 후속편들 같은 기대를 했었는데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그랬던 것일까..
고광열씨가 나오면서 1편의 이야기가 떠올랐고 이미지가 연결되었다.
대길이의 어린시절은 내용이 좋았는데~ 그때는 우리가 몰랐으니까...
신세경과 탑이 등장하고 노름판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는 내용이 신선하고
1편과는 조금 다르기에 좋았고 풋풋했다.
그러나, 강남의 노름판이 나오는 때부터 1편에서 비슷하게 나온 내용이라 지루함이 느껴진 것 같다.
명배우들의 명연기라 연기는 손색없어서 재미가 있었지만 스토리가 약간 뻔해보였다.
스토리의 한계 때문이겠지..계속 보는 게 불편하기 시작한 듯 하다.
하지만 신세경과 이하늬의 멋진 몸애와 연기력덕에 볼거리는 적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탑의 연기또한 다른 명배우들에게 밀리지 않았고 괜찮은 연기라 진지하게 볼 수 있었다.
그나마 배우들 연기 덕에 스토리가 조금 뻔해도 살아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후기로 딱히 할 말이 없다.
괜찮은 연기에 멋진 배우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에 반해 스토리가 진부했던 것 같다.
각색의 문제인지 감동도 왠지 덜하고 ...이 배우들로 이만큼 밖에 안나왔다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영화 '도둑들' 만큼 재밌을 줄 알았는데...내게는 섭섭한 영화로 기억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