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 슬픈영화, 눈물이 주루룩


오랫만에 영화를 봤네요

왜이리 슬픈지 한참 울고 흑흑흑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아이엠샘과 부당거래가 생각났어요








세상에 일어날 법한 일이라서 더 슬퍼요

이런 실화가 어딘가에 있을텐데 억울해서 어떻게 살 수 있을 런지

여기에 나온 모두는 가해자이면서 피해자이기도 해서 더 슬픈 듯 하네요








세일러문 가방이 문제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모든 게 섞여있네요

정신장애자로 딸을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로 나오는 류승범씨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구조법을 배워서 쓰러진 아이에게 소생술을 시행하는데 그걸 본 아줌마는 놀란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까 나쁜 일로 먼저 바라보는 인식도 문제다


첫번째 가해자, 세상의 잘못된 인식







사망한 여자아이는 경찰총장의 딸이라서 압력이 자꾸 들어올테지..

경찰관들이 빠르게 움직이는데 모든 일을 이렇게 처리하지는 않겠지 치..

분주하게 움직이는게 권력자들만 먼저 생각하는 듯 보여서 속이 불편하다


또한 빨리 사건을 종결지으려고 정신장애를 이용해서 자백을 하게 만들고 죄를 덮어씌웠다


두번째 가해자, 빨리 처리해버린 경찰들








언론도 동조하여 모두가 이 사건에만 집중한다

또한 아직 가해자가 아닌데도 범인이 도착한다고 언론에서도 막말을 해버린다


세번째 가해자, 언론들










이 사람의 옆에만 있어보면 단번에 정신장애란 걸 알텐데 

그 와중에도 딸의 안전과 건강만 생각하는 착한 아빠

아이엠샘이 연상됐다







감옥에 들어온 용구씨는 교도소 7번방으로 배정받아서 들어갔다

건달, 사기꾼들 이지만 그래도 어린이 범죄자라 하니까 정의감에 폭력을 행사하는 조금은 순수한 사람들

그렇다고 그들의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겠지


범죄자들이지만 순수하게 용구씨를 알아보고 편견없이 바라보는 시선은 범죄자가 아닌 사람들보다 낫다









아들을 잃어본 경험을 갖은 교도소 과장

용구씨가 범인이 아닌 걸 알아내고 도우려하지만 권력앞에 무기력하다








국선변호사는 진실보다 경찰청장의 외압에 굴복하여 용구씨에게 딸을 위해 사형을 받으라고 강요한다

의로운 변호사도 세상에 많을텐데 적당히 일 처리하려는 뻔한 변호사

자신의 일이 아니니까 대충하려는 사람이 태반인데 이 사람이 책임의식없다고 욕할 수 있으려나...



네번째 가해자, 법조인







경찰총장은 용구씨를 찾아와 딸을 죽이겠다고 협박성을 말을 한다

용구씨는 자신의 사랑하는 딸을 위해 죄가 없음에도 받으려고 생각한다

너무 가슴 아프고 착해서 화가 났다


경찰총장은 분노하고 있고 주변에 사실을 말해주는 이들이 없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한다

권력자들이 더 깨어있어야 하는데 자식의 죽음에 초연할 수 있는 부모는 없겠지








결국 불쌍하게 딸만 사랑하는 아빠를 잃었다

결국 피해자만 남은 슬픈 영화 같다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일어날 것 같아서 불안하다

욕만 나오는 슬픈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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