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에서 굴캐기 재밌다
갯벌에 물이 빠지니까 주민들이 용달차며 경운기를 갖고 나오셨어요
조개캐는 양식장이라 열심히 캐고 운반하시네요
저도 갤러리펜션 아래 있는 갯벌로 내려가서 굴캐먹으로 갑니다
겨울에 안면도 하늘은 이렇게 선명하고 아름다워요
이 정도는 거의 기본이지요~
갯벌 초입에 있는 바위들에 굴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어요 ㅋ
이건 완전 자연산이죠
아무도 관심을 가고 돌보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자연산이 된거죠
갤러리펜션 사모님과 사장님은 다정하게 굴을 캐고 계시지만 오래 걸리지 않고
바로 굴을 찾아 갈라지셨어요 ㅎ
울 사모님은 캐는게 귀찮아서 처음에는 줍기만 하시네요
얼굴이 늦은 밤 뭘 드셨는지 많이 부으셨어요 ㅋ
줍기만 한 굴이에요. 제법 크네요
그러나 도구로 호미를 주로 사용하셨답니다 ㅎ
굴 캐는대는 호미가 최고라 생각합니다
울 사장님은 굴 캐는 전용도구 꼬챙이로 캐고 계시네요
캔다는 의미는 맞지 않아요
캐서 먹기만 하고 계세요 ㅋ
굴이 흘러내릴 것 같아요
완전 짭쪼름한게 달큰해요
굴을 모으는데 도움을 주지 않으시고 자급자족하셨습니다 ㅎ
굴을 까서 보니까 속이 참 투명하더라구요
왜 그럴까요?
이유는 싱싱해서 살아있기 때문이라네요
굴 먹어보면 거의 하얀색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 났거든요
근데 이건...싱싱해도 너~~~무 싱싱해..
제법 큰 굴도 있고 작은 것들도 있고 골고루 있네요
역시 자연산이야~
짧은 시간 모았어요
겨울이라 바람불면 추우니까 아무래도 굴 캐는데 도구는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장호도 꼬챙이도 없이 굴 캐기는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단, 장갑은 필수로 필요해요
손이 시려워요~ ㅎㅎ
굴을 뭐니 뭐니해도 쪄먹어도 굴국을 해먹어도 좋지만
하나씩 까먹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바베큐 통에 구워먹으면 최고에요
속이 꽉 찼죠?
제가 너무 군침만 흘리게 해드렸으니 죄송하네요
오셔서 다 캐서 드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