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춘천닭갈비 먹었다
내가 다 춘천에 와보다니 참 가회가 새롭다. 오다가 남춘천역을 보았는데 이곳까지 전철이 운행된다
서울7회선 상봉역에서 춘천행 전철이 있다고 하는데 너무 좋겠어요. 소풍와도 좋을 만큼 가까워졌으니 완전 부러워요~
이곳이 닭갈비 골목이라는데 정말 닭갈비 골목이 확실하네요
닭갈비집이 제일 많아요. 방송에 나온 집들도 있고 다 가보고 싶은데 어딜 골라야 하나...
과거에부터 유명한 곳이라 다녀가신 분들이 많아서 제가 좀 늦은 감 있네요 ㅎ
저는 아는 집이 없어서 블로그 이웃님이 알려준 닭갈비집으로 갔어요
이름이 명동1번지네요 춘천에서 명동의 맛이라~
이곳에 못 오시는 분들은 명동에 가셔서 춘천닭갈비 맛보시면 비슷하지 않을까란 엉뚱한 생각 해봤어요 ㅋ
메뉴는 뼈없는 닭갈비에 막국수 주문했어요
여기에 온 이유가 바로 이것때문인데 안 먹을 수 없잖아요 ㅎ
맵지도 않고 아이들도 잘 먹는다고 말해주셔서 우리 아이들에게 테스트 ㅎㅎ
애기한테는 줄 수 없어서 애기언니에게 먹였어요. 맵다는 이야기도 없고 잘 먹네요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네요
예전에는 더 푸짐했다고 하는데 세월따라 양도 줄어들었나봐요
물가를 무시할 수는 없겠죠
고기가 연하고 나름 맛있었어요
서빙하는 이모가 솥단지를 북북 긁으니까 검은게 쓱 벗겨져나오네요. 아주 신기했어요
밥도 볶아서 먹으려고 시켰어요 ㅎ
서빙 이모의 현란한 손놀림에 밥이 싹싹 볶아지네요
밥도 맛나서 배불리 먹었네요
밥 먹기 전에 막국수 시켰는데 시키지 말걸....후회되지만...어쩔 수 없이
막국수가 이 맛이었나? 기름때문에 좀 느끼한 맛이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너무 많이 넣으셨나봐요.
다 먹고 차 주차해 둔 지하상가에서 잠시 구경했는데 확실히 넓으네요
지하주차장도 꽤 넓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곳에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건데 확실히 번화가인가 봐요.
춘천에서 닭갈비만 먹고 아무곳도 구경 못하고 곧바로 집으로 와버렸어요 ㅠ
매우 아쉬운 시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