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내 취향이었던 영화다.
역시 셜록 홈즈 감독이 만들어서 그런지 스파이액션임에도
스토리가 탄탄했고 스릴넘쳤고 지루하지 않게 재밌었다.
독일이 통일되기 전 상황에서
히틀러를 추종하는 범죄집단의 핵폭탄개발을 막는 정보기관들의 노력
도둑 하나를 열 경찰이 못 막는다는 것처럼 치밀하고 빠르게 움직이기에
정보기관이 필요할 것 같지만 남용되는 문제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가 문제다.
맨프롬 엉클 / 장르는 액션, 코메디, 모험
헨리카빌 CIA요원
이렇게 잘생겼나 싶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나왔다.
섹시한 바람둥이 요원인데 일도 잘하고 흠,, 매력적이야.. ^^
낯이 익은 얼굴이다 했더니 미션임파서블6에 출연했었다.
얼굴이 그때는 그렇게 부각되지 않았던 듯 한데 이 영화에서는 배역이 참 잘 어울린다.
아미 해머, KGB 요원
불우한 어린시절과 수용소에 갇혔었는데 뛰어난 머리와 불굴의 의지로 성공한(?) 자수성가형 요원
어린시절때문에 트라우마가 있고 분노조절장애까지 있어보이는데 꽤 매력적인 인물이다.
심지어 사랑스럽기까지 한 장면이 나오는데 멋짐..
영화를 보면서 참 구성도 좋고 탐정물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이런 작은 부분에서 감독의 역량이 나오는 것 같다.
액션 모험물을 특히나 좋아해서 자주 보는데 내가 본 액션물 중 TOP5에 들어간다.
굉장히 잘 짜여져서 영화보는 내내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엘리자베스 데비키
여왕같은 이미지에 차가운 캐릭터로 나쁜 역이 꽤 잘 어울린다.
이런 범죄집단이 과연 있을까 허구로만 느껴졌는데
가끔 뉴스에 나치를 따르는 세력들이 아직도 있다고 하고 집회도 하는 장면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으니 터무니없는 허구만은 아닐 것 같다.
예쁜데 머리까지 똑똑하고 나쁜 야심이 가득하다면
그게 제일 문제다.
정치에서도 그런 인물들을 잘 골라내야 하는데 우리는 과연 어떨까??
스포츠카, 파티, 부유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크
알리시아 비칸데르
예쁜 배우, 제이슨 본에 나왔을 때 기억하고 있었다.
맨프롬엉클에서도 첩보영화에 맞게 연기를 잘해서 잘 어울렸다.
암튼, 이 세 분덕에 꽤 재밌고 세련된 영화를 한편 봤네요.
잘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딱 내스타일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