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화창한 날
오랫만에 좌대낚시터에 놀러 갔다.
워낙 쭈꾸미철이라 한 번은 가줘야 하는 나만의 필수코스다.
맨날 가는 곳은 한 집뿐이라 딱히 선택할 필요도 없으니 나름 편한 곳~
통통배로 이동했다.
바람불던 날이라 꽤 넓은 곳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았다
거의 내가 독차지 했다 ㅋㅋ
여기 위치는 안면도 영목항이라 구매항 사이쯤인데 지명이 독특하다
한 번 들었는데 맨날 주소로만 가니까 까먹었다. ㅠ
나의 로망 낚시배
딱 요만한 크기를 갖고 싶은데~
5~6명 타기에 적당해서 시간날때마다 타고 다니고 싶다
곧 그런 날이 오길 바라면서 기념촬영
사람많을때는 이런 기념촬영도 못 했는데 횡재한 날!!!
지난번에 안면도로 워크샵 왔던 친구들하고 탔던 큰 배
이 낚시배는 시간을 정해서 일찍 가기도 하고 오전타임만 이용도 가능하다.
좌대낚시터인데 배가 3대나 되서 왠만하면 시간을 맞춰주신다.
가격도 무지 착해서 좋~다.
멀미 덕에 일년에 몇 번 못 타는 아쉬움이 있다
잊을 만하면 멀미가 사라졌는지 확인하러 또 타게 되는데~
배에서 먹는 라면맛을 어디 잊을 수 있어야지 ㅠㅠ
난 낚시터에 가면 매번 낚시대를 빌려쓴다
이번에는 낚시대가 많아서 골랐는데 보는 눈이 없어서 다 비슷해 보이더만...ㅎ
구매한다고 해도 관리할 능력도 없고 어쩌다 한 번 하니까
대여료도 5000원 밖에 안하니까 내껜 딱 좋다.
드디어 갑오징어 어획!!! ㅋㅋ
반갑고 기쁘고 기분좋다
역시 뭐라고 잡아야 기분이 좋아진다니깐...
생선이나 특히 우럭 잡으면 좋은데~
그래도 지금은 갑오징어나 쭈꾸미 잡아줘야징~
성과물은 갑오징어 2마리 쭈꾸미 3마리
굉장히 기분좋았고 째지는 날
사람도 없는데 굉장히 많이 잡은 느낌!!
잡히는 타이밍에 잡히다가 또 조용하니 거의 하루 종일 있었다.
전화로 문의했더니 좌대낚시터 사장님이 오지 말라고 한 이유가 있었다.
워낙 착하셔서 잡히는 날만 오라고 하시는데 기여이 갔다.
잡다가 이런 저런 생각도 하고
조용히 바다보며 바람쐬며 덥지 않아서 좋았다.
낚시하러 왔지만 많이 못 잡아도 몇 마리 잡았으니 만족이다.
대어를 낚으러 온 것도 아니니까 자유롭게 있다가는게 좋다.
잠깐 누울 수 있는 평상도 있어서 잠시 눈부쳤다.
티 안내는 표정!!!
비닐 쳐져 있는 쉬는 공간덕에 야간에도 가능할 것 같다.
나중에는 밤낚시도 한번 해봐야지...
눈 앞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
파도소리와 별이 가득한 곳
갯벌체험 할 수 있는 곳
바로 그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