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 지진경보를 받아보지 못했으나
뉴스와 신문에 나오는 이야기가 겁난다
한 때 죽음의 순간이 오면 그냥 죽는거지 거만한 생각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이 되니 살 방법부터 찾게 된다
내겐 자연의 무서움을 느껴보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지인은 일본의 어떤 전문가가
진도 7 이상의 지진이 올 거라는 분석을 말한 걸 갖고
불안을 조장한다고 쌍욕을 하셨다.
어떤 지인은 일본에 생존가방이란 상품이 있다고
그걸 살까 생각하신다.
마음 한편에 그런게 있다면 나도 살까 생각부터 하게 된다.
그리고 막상 발생하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고민해보았다
하지만 주변은 다시 보니 위험물 천지다.
이 위험물들 속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쉬운 위험물로 수많은 전봇대와 전기줄이 첫번째다
다음으로 도시가스, 전자렌지..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누굴 원망할 수도 없는 큰 위험이다.
영화 터널을 보면서 남의 일이겠지 생각했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너무 무섭다.
여진으로 끝나고 위험을 대비하는 계기만으로 끝나면 좋겠다.
제일 위험한 원전이 중단되었다고 하니 더 무섭다.....ㅠㅠ
누구도 안전할 수 없는 지진!!
부디 모두가 대비하는 계기가 되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