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노랑이 되는 순간







지나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자꾸 사진에 담게 된다

과거에는 흔하던데 귀해지기만 하니 더 아쉽다

왜 귀한 걸 그때 모르고 나중에 깨닫게만 되는 건지 모르겠다.










몇 일 전까지만 해도 푸르르던 논이 누렇게 변했다.

점점 짙은 노랑이 되어서 고개를 숙인다.

풍요로운 들녁은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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