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트 덴젤워싱턴, 가면을 벗어라?

 

 플라이트 덴젤워싱턴 - 의지와 신앙의 차이에 관한 영화인가? 

 

윕 휘태거라는 인물로 비행기 기장인데 비행실력은 최고지만 인생은 알콜중독자에 이혼남이고 

전부인, 아들과는 서로를 미워하며 연락을 끊고 살고 마약까지 하는 날이 많다.

 

여느 때처럼 비행하는 날 술을 몰래 마셨는데 비행기에 결함이 생겨서 사고가 났는데 뛰어난 비행실력으로 전체승객 중 6명은 숨졌지만 나머지는 모두 구조되었다. 

아이러니 하게도 추락 전에 스튜어디스에게 기도하라고 하고 비행기가 추락할 때 교회위 십자가를 부스고 땅에 떨어졌다.

하나님에게 맡겨버리고 편하게 사는 삶을 마치 자신의 의지를 포기한 사람이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감독이 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행기 추락 당시 놀라운 비행능력이 부각되서 언론은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다.

진실은 모르니까 나중에 알콜중독이 밝혀지면 그때는 억측을 만들어내고 비난을 해대겠지.

이래서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언론에 한 순간 부각된다고 좋아할 필요가 없다.

 

 

 

 

 

 

 

노조에서 변호사를 선임해서 그의 알콜중독을 변론해준다고 하는데 대단하다.

변호사를 유능하다고 해야하는 건지 비밀도 잘 찾아내고 남들의 잘못을 잘 이용할 줄 안다.

노조와 항공사 오너가 한편이어서 정부에 대항하는 좋은 협력자가 된다.

승객의 안전은 아무 것도 아니고 자신의 이익만 지키려는 장면이 연출되니 참 훈훈하네.

 

 

 

 

 

 

 

우연히 찾아온 사랑 앞에 그는 어리석음으로 놓치게 된다.

현실을 도피할 동료를 찾았지만 현실과 마주하려고 여자는 그를 떠난다.

 

 

 

 

 

 

 

그는 아직도 거짓된 삶을 살아내려 하고 변호사는 재판에서 이길 생각만 한다.

무엇이 필요하고 진실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가족과의 회복도 시도하지만 벌어진 사이가 하루만에 쉽게 좁혀지지 않지.

노력없이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사랑이 싹트는 건 아니니까...

 

 

 

 

 

 

청문회에서 많은 질문을 받고 고뇌에 빠진 덴젤워싱턴은 

저세상으로 간 동료에게 자신이 마신 술로 인한 죄가  씌워질 것 같아 진실을 고백하게 된다

이때도 하나님을 찾는 데 마치 비아냥거리는 걸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가 진실을 말함으로써 자유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그동안 거짓되게 살아왔기 때문에 바로 잡는데 시간과 댓가를 치르겠지만 마음은 편하게 보인다.

 

이 또한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 같다. 

모두 어느 정도 가면을 쓰고 살아가니까 진실된 삶이 주는 자유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을테고 결과는 결코 행복하지 않을 것이다.  

 

 

감독이 하나님께 맡겨버리고 마음대로 해석하고 살면 안된다고 말하는 건지 토론 좀 해보고 싶다.

영화 플라이트는 가면을 쓰고 사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영화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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