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고향생각
뉴스에서 오늘부터 민족대이동을 한다고 한다. 설명절되면 당연히 나오는 이야기인데 경제가 어려워서 혹시나 했는데 여전한 가보다. 나도 한 번 고속도로에서 민족대이동 틈에 끼었던 적이 있었다. 17시간이나 도로에 있었으니까 그 중심에 있었다고 봐도 무방하겠지. 내가 태어난 시골 고향집이 얼마 전까지 있었는데 지금은 없다. 나라의 큰 계획에 마을과 주변 일대가 통째로 수용되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가끔 생각나서 몇 번 가봤는데 폐허같이 건물만 덩그러니 있었지.. 추억은 아직도 내 머리 속에 남아있는데... 우물가에서 수동펌프(일명, 작두펌프) 로 물을 끌어올려서 썼던 날들 뒤뜰에 있던 밤나무 앵두나무는 내 소중한 보물이었는데 그립다. 누구에게나 고향에 대한 추억 하나쯤 갖고 있겠지 명절에 대한 향수는 어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