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 이런 걸까?
내려놓음 이런 걸까? 미용실에 다녀왔다. 매일 붐비는 그곳이 오늘은 조금 한산했다. 그동안 바쁜 시간만 골라서 갔나보다. 한가한 시간을 알았으니 앞으로는 그 시간에만 갈게요. 나 혼자서 왕같은 서비스를 받으며 원장님의 속내를 들었다. 마음을 비우고 사신다는데도 이 미용실은 경기에 관계없이 붐비는 날이 많다. 오늘도 커트 하러 온 남자 손님을 욕심부리지 않고 보냈다고 하신다. 눈치없는 남자손님은 원장님이 보낸지도 모르고 그냥 가셨겠지..ㅎ 아주머니 두분이 파마로 중화제 뿌려야하고 점심때쯤이라 식사도 해야되서 핑계를 댔는데 기다리던 아주머니들은 그냥 해주지 왜 놓치냐고 하셨단다. 원장님은 아주머니들 파마도 여유롭게 해드릴 수 있었고 점심때라 라면을 끓여서 같이 먹으면서 마음편하게 해드렸다. 좋은 서비스 받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