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를 보며 어제는 흐믓했다.
나도 자매지만 박지영 박혜진 씨의 모습을 보는 부모님은 어떤 기분일까?
이렇게 우애가 좋기도 쉽지는 않다.
모든 자매들도 여자이기에 서로 질투하고 시기하는 감정은 생긴다.
내가 선택한 언니 동생이 아니기에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한데 그게 쉽지 않다.
가족이란 틀에서 해야만 하는 의무같은 마음이 싫을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과거에 이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당연히 사랑하고 위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한 인간으로 바라보니 이해가 된다.
세자매 집에서 서로 나눠써야 하고 아껴써야 했기에 개성보다는 공동체를 신경써야 하는
어린 소녀의 마음에는 싫은 생각도 있었다.
큰딸, 둘째딸, 막내딸 각자의 위치에서 쉽지 않았던 삶이었다.
그래서 우애가 좋은 자매들을 보면 부럽다.
나도 이렇게 사이가 좋을 수 있었는데 왜 양보하지 못했을까..
서로 이해하지 못했었고 부족했던 마음이다.
이 분들의 부모님은 얼마나 흡족하실까?
한명은 유명한 연기자에 한명은 유명한 아나운서
각자의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방송에서 보시면 기쁘시겠지..
그냥 부러운 마음에 반성하는 마음에 글로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