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민박 뭉클했던 러브스토리





요즘 즐겨보는 예능은 효리네민박이다.

처음에는 제주의 삶이 궁금해서 봤다가 소박한 삶에 매료되서 보게 된다.


나름 이효리는 정상에 있었는데 어느날 결혼을 하고 

제주로 이사를 갔다고 하고 세상과 멀어지는 듯 했다.


JTBC뉴스에 나와서 자신의 꿈을 말했다.

조용히 살고 싶지만 잊혀지기 싫다는 목표

누구에게나 꿈이 있으니까 그걸 뭐라 할 수 없지.


방송 중에 캄캄한 밤하늘의 별을 보며 이상순에게 말한다.

"오빠가 계속 봐주면 반짝반짝 빛이 난다"고 말하는 순간 가슴이 쿵 했다.


맞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바라봐주기만 하면 상대방이 더 빛나고 자신감이 넘치는 건데.. 그걸 잊고 있었네..





제주의 삶은 참 낭만적으로 보인다.

효리는 아이유에게 강아지들과 산책을 나가면서 바다를 보여준다. 

그리고 자신만의 멋진 장소로 데려가서 이야기를 나눈다.


마침 노을이 시작되서 바다 바위에 걸터앉아 붉은 일몰을 감상한다. 

자신의 러브스토리도 말해주는 데 그 장소가 제주도 바닷가였다고 한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제주도로 데려오라는 조언도 해준다.


듣고 있던 아이유는 효리에게 썸에 관해 물어본다. 

대답은 YES!!!  엄청 쿨해!!!




나도 썸을 가끔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단순한 썸은 썸일뿐!!!

잘생긴 사람보고 잘생겼다고 말하는 것일 뿐이다.


효리는 인생의 진리를 잘 깨달은 것 같다.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좋은 사람이 온다고 알고 있었다.

경험을 많이 하고 안목을 넓혀야 좋은 사람을 알아볼 수 있다는 

아낌없는 조언!!!  


젊었을 때는 올바른 선택하기가 쉽지 않은데 지나고 보니 

아는 게 없으니 경험이 없으니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되지...

인생이란 게 정답은 없지만 한 번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 

새겨들었어야 했는데 그때는 수박 겉핥기 같은 선택을 했다.




내가 올바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은 100% 였을지 몰라도 그때를 회상하니 30% 정도 안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젊은 날

멘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좋은 스승, 좋은 친구가 참 귀한데 그것 또한 잘 몰랐지.


깊은 생각, 올바른 판단, 바른 선택 

아무 때나 아무나 할 수 있는 건 아니란 걸 요즘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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