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했던 드라마를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다.
이때 얼마나 열심히 봤던지 ..
도깨비 이후로 아주 오랫만이었다.
봤던 이유는 이요원, 라미란 배우때문이었다.
이래서 배우가 누구인지 중요한 가 보다.
나부터도 첫 회는 보게 되고 재밌으면 쭉 보게 되니..
라미란씨는 댄싱퀸 영화에서 본 이후 팬이 되었다.
연기하는 역할이 코믹했고 진지했고 동네 이모같은 느낌이라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 계속 응원하고 있었다.
5년이 지난 지금은
드라마에서 자주 뵈니까 너무 좋다.
맡는 역할마다 모두 친근해서 지금 보다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
이 드라마에서 2명의 새로운 얼굴을 만났다.
일주일에 딱 2-3개 프로그램만 보니까
내게는 새로운 인물이다.
정영주님
주길란으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셔서
드라마를 더 재밌게 볼 수 있었다.
"뭐지? 이 에티뜌트는?? ㅋㅋ""
후반에는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하셨지만
캐릭터가 알고 보면 순수한 영혼인 것 같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척하는
어리석은 영혼들의 전형적인 행동을 잘 표현해주셨다.
나중에 협박당해서 도왔지만
밉상인데 우스꽝스러운 행동들 ㅋㅋ
곧 라미란씨처럼 유명해질 것 같다.
나머지 한 분은
수겸이 엄마 역할로 나온 신동미씨
이분은 드라마에서 여러 번 봤지만
부암동 복수자들에서는 통통 튀는 역할로 나오셨다.
완전 초긍정주의자
아들도 버리고 자기인생을 사는 여자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지만
자식을 팽개치듯 살 수 있다니 놀랍다.
한 편에는 미안한 마음이 있지만
그래도 자신의 삶이 더 중요한 여자!
대단한 자기애가 없다면 왠지 불가능할 것 같다.
12부작이라 너무 짧은 느낌에 아쉬웠는데
보는 내내 재밌고 통쾌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