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만에 화창한 날씨에 태안 안면도 갯벌의 무법자 쏙을 잡는 하루를 보냈어요
근데 이놈 이름이 참 많아요~ 쏙, 갯가재, 뻥설게 등등 다양하더라구요
MBC 방송국에서도 촬영하러 오셨네요
쏙의 실체
이 쏙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고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대요
갯벌에 피해를 주지만 우리 몸에 좋다니 많이 잡아서 먹어야겠어요
쏙 잡는 데 좋은 복장
우리 박기사는 뻥설게 잡아보는 건 오늘이 처음이에요
얼마나 잘 잡는지 한번 보세요
장화에 우비까지 중무장을 하고 가시지만 얼마나 잘 잡는지 지켜봐야겠어요
우리 사모님도 직접 잡아보시겠다고 내려가셨어요
원래 울 사장님만 열심히 잡으셨는데 오늘은 모두 출동!!!!
PD, 리포터 등 여러분이 오셔서 많이 잡아보겠다고 으샤으샤 하고 펜션 밑으로 가는 중이에요
갤러리펜션 앞 갯벌에 많이 있거등요 ㅎ
갯벌에서 잡는 방법
전문가 아저씨에게 잡는 법을 배우려는 중이에요
이 보라색 우비의 아저씨는 매일 갤러리펜션 앞 갯벌에 오셔서 잡으시는 분이세요
울 사장님도 잡으면서 여러번 인사하셨는데 오늘은 인터뷰에 도움주셨어요
전문가 아저씨의 설명을 듣고 울 박기사 직접 잡아보는 중이에요
처음이지만 요령을 터득했는지 금새 잡아올리네요
뻥설게 잡는 거 그리 어렵지 않네요
갯벌에서 쏙 구멍을 잘 찾아서 꼬챙이를 넣어야 하는데 암컷과 수컷의 구멍이 달라요
암컷은 수컷과 달리 구멍이 작아서 구별이 잘되요
성공하려면 숨쉬는 구멍이 잘보고 잡아야하는데 보면 티가 날거에요 ㅎ
울 사모님도 한번 도전해보시더니 잡으셨어요 ㅎ
저는 열심히 주으러 다녔어요 ㅎ~
뻥이야 외치면 제가 재빠르게 잡아서 통으로 넣었지요 ㅋ
갯벌의 현장
갯벌에는 조개캐는 날이라 어촌 주민들이 모두 나오셨어요
이곳은 안면도 갯벌이지만 어촌 양식장이기도 합니다.
때문에 구경은 가능하지만 오셔서 조개캐는 건 수협에 가입한 주민만 가능합니다
그러나 뻥설게는 아무나 오셔서 잡아도 된답니다
많이 잡아가세요
리포터랑 열심히 뻥설게를 잡다보니 시간도 금새 가고 많이 잡았어요
확실히 여러명 잡으니까 요령도 생기고 재밌고 양도 많아졌어요
가운데 분은 방송국에서 리포터로 오신 MBC 생방송 오늘 아침의 리포터 김종근씨에요
직접 뵈니까 잘생기셨고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더라구요 ㅎ
잡은 쏙의 양
잡은 갯가재 씼었더니 양이 제법 많더라구요 ㅎ
이걸로 여러가지 요리를 해봤어요~
쏙 시금치된장국, 쏙 탕수육, 뻥설게 알 비빔밥, 뻥설게 소금구이 등 네가지 요리를 했어요
뻥설게로 이것저것 요리해서 먹어봤더니 나름 맛있네요
맛을 아시는 분들은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저는 처음 맛봤는데 과자처럼 껍질이 바삭하게 씹히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ㅎ
다음번에 한번 더 잡으러 가서 뻥설게로 장을 한번 담궈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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