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딸기킬러다!
내가 딸기좋아하는 것 어찌 아시고 이런 농장이 다 있었대유~
안면도 왠만한 곳 다 가봤다고 말하고 싶은 나지만,
여기는 상상도 못하고 매일 지나치기만 했었다.
안면도에서 체험 좀 하러 가려면 떠오르는 곳이 그리 많지 않았다.
하루
체험해보니 안면도가볼만한곳 으로 추천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딸기농장은 어린이 어른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연령제한도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달콤해서 입이 즐거운 곳이기 때문이다.
이제, 같이 떠나볼까요??
마우스를 내려보아요~ ㅋㅋ
도착해서 보니 길 옆에 바로 있었고 찾기도 쉬운 위치인데
그동안 못 봤다는 게 기적이다.
갔더니 딸기하우스 몇 동이 있었다.
하우스가 6동 정도 있었는데 모두 운영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밖에서 하우스 안이라 분명 춥지는 않을텐데 딸기까지 따려면
더울 것 같다 생각했지만 의외로 엄청 더운 건 아니었다.
가족같은 체험을 위한 안내
어딜가나 주의사항 휙 지나치는 나인데...순간 눈에 띄는 문구를 봤다.
안에서 시식을 할 수 없습니다.
꿀벌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게 너무 가혹한 문구라 눈에 확 들어온 것 같다.
보이면 먹고 싶은 나의 식탐을 어찌 누르고 참을 수 있을런지...
게다가 꿀벌이 활동한다고 하니 무서웠는데
들어갔더니 정작 꿀벌은 나 신경도 안쓰드만...
나의 탐욕을 아셨는지 딸기농장 사장님은 하우스에 들어가기 전에
시식할 수 있도록 딸기를 제공해주셨다.
어찌나 빨갛고 탱탱하며 달콤한지 계속 입으로 술술 들어가더라...
멈출 수 없었다 ㅠㅠ
하우스에서 바로 딴 신선한 딸기여서 그런지 더 맛있더라.기분 탓인가???
내가 먹은 딸기로 만든 잼이라...
막 사고 싶은 충동이 있었지만 내가 날 알지~
욕심만 많을 뿐 다 먹어본 적이 없다. ㅠㅠ
얼마나 맛있을지 먹어본 내 입이 알기에 유혹은 매우 강렬했다.
하우스 들어갈 때부터 입구에 두툼한 출입문 천과 꽁꽁 싸매여있는 비닐하우스
엄청난 관리가 필요한 것 같다.
흠!!!!
내부에 들어갔더니 참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다.
온도와 습도 관리때문에 약간 뿌옇기는 했지만 청결한 느낌이 들었다.
농사가 참 힘들텐데 어찌 관리하실런지 궁금했다.
나도 농부가 되고 싶었는데 여기와서 일이 많아보여서 마음이 1/3쯤 접혔다. ㅠㅠ
달콤함은 너무 좋지만 그것을 위한 노력들이 왠지 어려워만 보인다.
내가 간 날이 장날인지 엄마들과 아이들이 체험하러 왔다.
어찌나 귀여운 아이들인지 앙증맞고 다 예뻐보이더라.
체험에 대한 기대들이 상당하던데 너무 좋아한다.
아이들도 달콤한 딸기맛을 아니까 더 좋아하는 듯 하다.
달콤한 게 자꾸 모이면 얼마나 좋을까...이런 행복한 체험이 어디있나~
하지만 어쩌다 하는 거라 체험 되는 거지...매일하면 노동일 듯 싶다.
그.러.나...달콤할 수만 있다면 매일해도 좋을 것 같다.
행복한 노동이란 이런 것일까?? 모르니까 이런 소리일 지도 모르징...
이렇게 이쁘고 달콤한 딸기들이 달리고 익어가는데 얼마나 흐믓하실까??
신기하고 재밌어서 사진보니까 또 체험하러 가고 싶다 ㅠㅠ
딸기체험이 겨울에 가능하다는 게 더 매력이지 않을까~
추운 겨울 안면도 야외에는 딱히 가볼만한곳이 흔치 않아서 더 매력적이다.
다음번에는 사랑하는 조카들하고 가보고 싶다.
우리 조카들도 딸기 좋아하고 따는 것도 엄청 잘할 거 같은데
이모로써 한 번 즐거움을 주고 싶다.
이날 나만 있던 것이 아니라 총 3팀이나 있었다.
이분이 앞에 계셔서 몰래 찰칵!!!
딸기를 저 박스에 한가득 담으면 되는데 1kg이 넘으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마음 같아서는 10박스도 따고 싶지만 그렇게 쉽지 만은 않다.
이 한줄을 앞에서 뒤쪽까지 한 번 왕래하면 제법 운동된다.
허리 아프니까 한 번만 왕복하고 끝내면 좋다 ㅋㅋ
사장님이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자세히 안내해주셔서 아이들이 모두 골고루 체험이 가능한 것 같았다.
난 어른이라 챙겨주지 않으셨다는 단점도 있다. ㅠㅠ
아직도 관심받고 싶은 나.... 애정결핍증 인가보다...ㅋㅋ
잘하는 아이들은 멀리서 자기들끼리 빨간 것들만 골라서 따드라.
도구도 필요없고 손톱으로 똑하면 떨어지니까 아주 쉽다.
나 너무 짤따서 전문가 같은 느낌이 나온 것 같은데 과연 그런 인상을 풍겼을지 궁금하네.... ㅋㅋ
욕심많은 나!!
우리는 각자 한 박스씩 땄다.
저 딸기 언제 다 먹을까 싶었지만 맛있어서 금새 다 먹었다.
시간을 말하면 놀랄테니...금새로만 말한다 ㅋㅋ
왜이리 맛있는 겨~
이러니 안면도가볼만한곳 으로 추천하기에 손색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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